GSUS ETF, IVV과 비교한 투자 가치

골드만삭스 마켓베타 US 에쿼티 ETF(GSUS): 고품질, 낮은 보수율이지만 IVV 대비 의미 있는 우위는 없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골드만삭스에서 출시한 ETF 중 하나인 GSUS(Goldman Sachs MarketBeta US Equity ETF)에 대해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이 ETF는 2020년 5월에 출시된 이후 연평균 16.8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상품인데요, 과연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GSUS의 기본 특성과 경쟁 ETF와의 비교

GSUS는 패시브하게 운용되는 ETF로, 주로 미국의 메가캡(초대형주)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가장 주목할 점은 극도로 낮은 운용보수율인데요, 이 덕분에 출시 이후 SPY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IVV, SPLG, VOO와 같은 경쟁 ETF들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성과가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용보수가 낮다는 것만으로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섹터 구성과 펙터 특성을 살펴보면, GSUS는 IVV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주요 차이점이라면 GSUS가 약간 더 강한 성장주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GSUS의 위험 요소 및 한계점

이 ETF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하락장에서의 방어력입니다. 다운사이드 캡처 비율(하락장에서 시장 하락을 얼마나 따라가는지)과 최대 손실폭(Maximum Drawdown)이 경쟁 ETF들보다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위험 조정 수익률 측면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단순 수익률은 괜찮더라도 감수해야 하는 위험 대비 얻는 수익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 다운사이드 캡처 비율 경쟁 ETF 대비 불리
  • 최대 손실폭(Maximum Drawdown) 경쟁 ETF 대비 크게 나타남
  • 위험 조정 수익률(Risk-adjusted returns) 열위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GSUS는 저렴한 보수율과 대형주 중심의 투자로 안정적인 ETF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IVV와 같은 경쟁 ETF 대비 뚜렷한 우위점이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새로운 ETF라는 이유만으로 갈아타야 할 필요성은 낮아 보입니다.

만약 이미 GSUS를 보유하고 있다면, 계속 보유하는 것(Hold)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새롭게 투자하려는 분들에게는 더 긴 운용 역사와 검증된 성과를 가진 IVV나 VOO 같은 대안을 먼저 검토하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하락장에 대비한 방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GSUS보다는 다운사이드 캡처 비율이 더 양호한 다른 ETF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앞으로의 시장 환경이 성장주에 더 유리하게 전개된다면, GSUS가 약간의 우위를 보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금리 환경과 경기 전망을 고려할 때 이러한 우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날지는 불확실합니다.

만약 GSUS에 관심이 있다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10~20% 이하)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기존에 S&P 500 지수형 ETF를 이미 보유하고 계시다면, 중복 투자가 되므로 차별화된 다른 ETF를 고려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GSUS는 나쁜 ETF가 아니지만 경쟁 ETF들 대비 강력한 매력점이 부족하여 'Hold' 등급이 적절해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성향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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